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인 '타스만'이 2024년 10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타스만은 강인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어 기존 픽업트럭의 기준을 넘어서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외관
타스만은 강인하고 단단한 윤곽선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을 통해 픽업트럭의 실용성과 미학을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전면부는 가로로 긴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형 시그니처 램프를 배치하여 웅장한 인상을 주며,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다듬어진 모서리와 기하학적인 요소들로 단단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후면부에는 적재 공간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코너 스텝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
실내는 넓은 조형과 대칭적인 비례로 안정감과 균형감을 주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첨단 기술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트, 동승석 크래시패드 상단 수납함,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업무와 여가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은 사양을 탑재했습니다.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능력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여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지원합니다. 또한,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도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적재 공간과 활용성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로, 약 1,173ℓ의 용량을 제공하며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화물 운송에 적합합니다.
출시 일정과 가격
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 3월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경쟁 모델인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의 가격대를 고려할 때 4,000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기아 타스만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춘 정통 픽업트럭으로, 국내외 픽업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양한 활용성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